[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26일 밤 경기 광명시 소하동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정비 중 화재가 발생해 차량 2대가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7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1분쯤 광명시 소하동의 '휴먼시아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9분 만에 화재를 완진했다.
화재는 한 차량 운전자가 조수석 aux단자 단선을 제거하고자 옷핀 등을 이용해 라이터를 이용해 절단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는 옷핀 등을 차량 안에 꽂아둔 채 다른 도구를 가지러 간 사이 차량 내부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조사 결과, 의도적인 방화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부주의로 인한 화원 방치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불로 차량 1대가 전소되고, 인접 차량 1대가 그을림 등 부분 피해를 입었다.
화재 신고 직후 소방 43명, 경찰 6명 등 총 49명의 인력과 펌프차, 탱크차, 화학차, 구조차, 구급차 등 16대의 장비가 현장에 투입됐다.
소방 관계자는 "작업 중 발생한 불씨가 주변 물품과 접촉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정비 시 인화성 물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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