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에서 올해 풍년을 기원하는 마수리 농요가 열렸다.
30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마수리농요 보존회는 지난 27일 나라의 평안과 주민 화합을 바라는 마음으로 2년 만에 자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수리농요 전수관과 인근 들녘에서 진행됐다.
보존회원과 지역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옛 농경 문화를 함께 체험했다.
행사는 박순석 사무국장(현 마제마을 이장)의 사회로 ▲고사 덕담 및 제사 ▲모찌기 노래(절우자) ▲모심기 노래(아라성) ▲아이 김매기 노래(김방아타령) 등 전통 농업 노동요 시연이 이어지며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원윤 회장은 "올가을 풍성한 수확으로 모두의 마음이 위로받길 바란다"며 "신니면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인 농요가 다시 지정되고 그 맥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마수리 농요는 1972년 '탄금대 방아타령'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 1982년 중원농악제 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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