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 달간 초등생 대상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남구가 디지털 독서 시대에 맞춰 어린이 대상 독서 연계형 코딩 강좌를 7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남구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한 '2025년 이야기가 있는 코딩' 공모사업에 선정돼 구립 문화정보도서관에서 7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관련 프로그램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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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새싹 운영 모습. [사진=광주 남구] 2025.06.30 hkl8123@newspim.com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전국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독서환경 변화에 대응한 공모사업을 진행했으며, 신규 프로그램을 발굴한 100개 도서관을 선정했다. 남구 문화정보도서관은 그림책과 연계한 메타버스 코딩 프로그램 계획안을 제출해 선정됐다.
코딩 강좌는 독서 활동과 인공지능 블록 코딩을 활용해 게임을 제작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사전 접수를 마친 관내 초등학교 4~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주제 도서인 '쓰레기는 우주에도 있다', '다짜고짜 배구' 등 2권이 무상으로 증정된다. 학생들은 책을 읽고 도서관 사서와 함께 빙고 게임, 질문 챌린지, 만다라트 작성 등 워크북을 활용한 독후 활동을 진행한다. 이후 전문 코딩 강사와 협업해 '우주 쓰레기 청소 대작전', '나만의 배구 경기' 등 주제 도서와 연계한 게임을 직접 만든다.
남구 관계자는 "책을 읽고 코딩으로 이야기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자라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