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 하락에 지역 상생 협력…공공기관 중심 소비 촉진 운동 확산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양파 도매가격이 하락하자 광주시와 광주농협본부가 무안 양파 6톤을 공동구매하며 지역 농가 돕기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 생육기 기상 호조로 양파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떨어지자 지난 5월부터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전남산 양파 사주기 운동 캠페인'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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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과 광주농협 양파 사주기 운동. [사진=전남도] 2025.06.30 ej7648@newspim.com |
이에 따라 도청과 동부지역본부, 시군 공직자가 참여해 총 1020톤의 양파를 공동 구매했고 판매실적은 8700만 원에 달했다.
이번에는 광주시와 광주농협본부도 광주·전남 상생발전 협력의 일환으로 무안 산지에서 자발적으로 3kg짜리 1850망, 총 6톤 규모의 양파를 구입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생산농가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양파 생산농가 지원을 위해 자발적으로 사주기 운동에 동참한 광주시청과 광주농협본부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농업 분야에서 안정적 생산과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 모델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