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킹'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가 불혹의 나이를 넘어 또 한 번 새 역사를 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AP통신 등은 30일(한국시간)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2025~2026시즌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연봉 5260만달러(약 710억원)의 선수 옵션을 실행해 다음 시즌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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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제임스가 지난 1월 1일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외의 홈 경기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2025.1.1 psoq1337@newspim.com |
2003년 NBA에 데뷔한 제임스는 이번 시즌으로 무려 23번째 시즌을 맞는다. 빈스 카터와 함께했던 22시즌 출전 공동 기록을 넘어서며 NBA 사상 최장수 현역 스타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현재까지 정규리그 1562경기를 소화한 제임스는 앞으로 50경기만 더 뛰면 로버트 패리시(1611경기)를 넘어서 '정규리그 최다 출장자' 자리에 오른다.
NBA 정규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은 제임스가 출전하는 매 경기 경신된다. 지난 2023년 2월 전설 카림 압둘자바(3만8387점)를 넘어선 제임스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4만2184점을 기록, 경기마다 NBA 역대 최다 득점 신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블혹의 제임스는 건재했다. 정규리그 70경기에서 평균 24.4득점, 8.2어시스트, 7.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스타 선정은 물론 올-NBA 세컨드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무릎 인대 부상을 입었으나 최근 회복해 개인 훈련을 재개했다. 소속사 클러치 스포츠 리치 폴 대표는 "르브론은 여전히 우승에 굶주려 있으다. 레이커스가 그 여정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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