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호현 산업부 2차관 "전자생존…전기는 산업경쟁력 근간"

기사입력 : 2025년07월01일 10:25

최종수정 : 2025년07월01일 10:25

"전기 없는 단 한 시간도 상상 어려워"
"전력 그리드, 성장과 발전 핵심 수단"
"에너지 대전환 갈림길서 과감한 결단"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일 "전기는 기업과 산업경쟁력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취임사를 통해 "중책을 맡게 되어 다소 어리둥절한 마음"이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기가 없는 단 하루, 아니 단 한 시간도 우리는 상상하기 어렵다"면서 "전자생존(電者生存), 전기가 생존 조건인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누가 더 저렴하고 깨끗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산업의 경쟁 지형이 달라진다"면서 "나아가 글로벌 패권 역시 에너지를 둘러싼 국가간 양보 없는 경쟁의 산물"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석유 시대에 유조선과 가스 운반선을 앞세워 해상패권을 쥐었던 국가들은 이제 대규모 송전망과 해저케이블을 통해 '그리드 패권국가'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 로마 시대에 도로망이 제국의 팽창과 번영을 가능케 한 것처럼, 오늘날에는 전력 그리드를 통한 연결과 통합이 국가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핵심 수단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뉴스핌 DB] 2019.07.19 mironj19@newspim.com

이 차관은 "전기 시대는 지역 단위에서 완벽한 자급자족을 가능하게 한다"면서 "전기의 소비자이자 생산자인 '프로슈머'의 등장과 마이크로그리드, 분산전원 등은 에너지 자원의 편재성을 극복함과 동시에 에너지의 접근성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너지 안보, 에너지 주권, 에너지 민주주의를 지역단위로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VPP, V2G, ESS, 섹터커플링과 같은 혁신적인 비즈니스와 스타트업의 등장은 시장의 문을 새로 열고, 지역에 경제적 가치와 부(富)를 축적하며, 국가 경제에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AI의 출현은 이러한 전기 중심 사회를 한층 더 가속화하고 고도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본격적인 전기 시대로 접어든 지금, 우리는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RE100 산단 조성, 에너지신산업 창출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며, 에너지와 산업의 대전환 앞에 눈을 감거나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적기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글로벌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과거를 돌이켜 보면, 상공부와 동력자원부 선배님들은 에너지 대전환의 갈림길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면서 "맨땅에서 원전산업을 일으켰고 가스산업의 기반을 닦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러한 에너지 대전환은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의 성장을 견인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강의 조선산업을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우리 안에는 이처럼 에너지 대전환과 산업발전의 선순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선배님들의 DNA가 면면히 흐르고 있다"면서 "전기의 시대, 에너지 대전환의 기로에서 기업과 국민 모두가 산업통상자원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야성과 치밀함이 절실한 때"라면서 "우리 선배님들이 해냈던 것처럼, 과감한 에너지 대전환과 산업 성장이라는 성공방정식을 풀기 위해서는 빈틈없이 로드맵을 수립하고 제도를 정비하며 그 누구보다도 앞서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 차관은 "무엇보다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에너지시스템의 혁신"이라면서 "에너지 안보를 지키면서 경제적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들이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기 시대에 걸맞는 에너지 가격체계, 시장구조, 제도 및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의 전력망도 에너지고속도로와 분산형 전력망으로 새롭게 레이아웃(lay-out)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분명한 것은 우리의 역량과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는 점"이라면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손흥민, 다저스 홈서 생애 첫 시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생애 첫 시구로  미국프로야구(MLB) 무대에서 특별한 순간을 즐겼다. LA 다저스의 초청을 받은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홈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섰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다저스의 상징적인 파란 모자와 함께,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SON 7'이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첫 시구라는 긴장감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던진 공은 정확히 스트라이크존으로 향하며 '완벽한 시구'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이번 기회를 위해 LAFC 동료들과 가볍게 연습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구를 마친 뒤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시포를 맡았던 다저스의 투수 블레이크 스넬과 포옹하며 미소를 지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올여름 그는 지난 10년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무대로 이적했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합류에 LA는 물론 미국 스포츠계 전체가 들썩였고, 다저스를 비롯해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미국프로풋볼(NFL) LA 램스 등 현지 메이저 구단들이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을 환영할 정도였다. [서울=뉴스핌] 손흥민이 28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경기 전 시구자로 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다. [사진 = MLB X] 2025.08.28 wcn05002@newspim.com MLS 무대에 입성한 손흥민은 빠르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2-2 무)에서는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 경기(2-0 승)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프리킥 데뷔골로 손흥민은 MLS 30라운드 '이주의 골' 팬 투표에서 60.4%라는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라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LAFC는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입단 후 계속해서 원정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홈 팬들과 가질 예정이다. wcn05002@newspim.com 2025-08-28 10:36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