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쇼에 하루 200명 몰려…세대 아우르는 문화 명소 자리매김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조성한 '괴산 자연울림 음악분수'가 무더운 여름, 지역 대표 피서지이자 새로운 문화 복지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음악 분수를 찾는 방문객은 하루 평균 2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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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분수 구경하는 관람객. [사진=괴산군] 2025.07.01 baek3413@newspim.com |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도심 속 새로운 여가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음악 분수는 지난 5월 24일 준공과 동시에 '2025 괴산 빨간 맛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였다.
동진천 괴산대교 하상변에 총사업비 28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총 28곡의 클래식, 트로트,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최대 높이 30m까지 역동적으로 뿜어져 나온다.
LED 조명과 워터스크린 영상 연출도 더해져 환상적인 분수쇼를 선사한다.
특히 매 공연마다 다른 곡으로 구성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색다른 분위기의 쇼를 즐길 수 있다.
낮에는 시원한 그늘 아래 휴식처 역할을 하고, 밤에는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장이 된다.
하천 위에 설치된 국내 드문 형태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교통약자와 고령자를 위한 편의 시설도 마련돼 전 세대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사례로 떠오르는 이유다.
송인헌 군수는 "음악 분수가 관광 시설을 넘어 세대를 잇는 문화 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주말 공연·플리마켓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장해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