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춘성 진안군수가 취임 3주년을 맞은 1일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안천면 노성리 영농현장을 찾아 직접 일손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날 전 군수는 간부공무원 30여 명과 함께 고령 여성농업인이 운영하는 상추밭을 방문해,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검은 비닐 씌우기와 상추 모종 심기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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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성 진안군수[사진=뉴스핌DB] 2025.07.01 gojongwin@newspim.com |
부군수를 비롯한 국·소장, 실과장 등 간부진과 농가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고령화와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 현실을 몸소 체감하고, 농가주 및 외국인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전 군수는 의례적인 행사가 아닌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간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안군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인력 부족 문제가 영농철마다 농촌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시급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실과소와 읍면행정복지센터,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일손 부족 문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전체 농가가 혜택받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이 전국적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