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완도 해상에서 표류하던 모터보트 탑승자들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 9시 5분경 모터보트 A호(1.16톤, 승선원 2명)가 완도군 대장구도 남동방 약 3km 인근 해상에서 국지성 안개로 방향을 상실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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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낀 해상서 표류하던 모터보트 해경에 구조. [사진=완도해양경찰서] 2025.07.01 hkl8123@newspim.com |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연안구조정 2척을 급파해 표류 중이던 A호를 발견, 근접 안전관리를 하며 A호가 땅끝 갈산항까지 입항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A호는 같은날 오후 3시 30분경 해남군 송호항에서 출항해 레저활동 중 안개로 방향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해경관계자는 "당시 시정은 약 10m에 불과할 정도로 안개가 짙게 끼어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출항 전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레이더, AIS 등 항해장비를 점검 후 운항해야 하며, 위치추적이 가능한 통신장비를 반드시 휴대해달라"고 당부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