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서울 식품의약품안전청,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과 함께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한 민·관 합동점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인한 비브리오 패혈증균 등 식중독균 증가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영업자의 개인 위생관리와 식품 보관 기준 준수 여부, 수족관 수온 15℃ 이하 유지 여부, 중금속 및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오염 관리, 칼·도마 구분 사용 여부다.
시는 횟감용 수산물을 직접 수거해 비브리오콜레라,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 등 주요 균과 중금속 및 동물용 의약품 잔류 허용 기준 초과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특히 피서객이 몰리는 해수욕장 인근 횟집과 수산시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위생관리 요령 교육도 병행한다. 현장에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Real-Time PCR)를 탑재한 신속검사 차량이 투입돼 4시간 이내로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지용만 동해시 예방관리과장은 "여름철 횟감은 흐르는 물에 2~3회 세척하고 칼·도마를 용도별로 구분해야 하며 기저질환자는 반드시 가열 조리 후 섭취하길 바란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