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베트남과 무역 합의에 S&P500·나스닥 '사상 최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P500지수 올 들어 6번째 사상 최고 경신
ADP 민간고용 감소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과의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한 덕분에 기술주 주도로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뉴욕 증권 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2포인트(0.02%) 내린 4만 4484.4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41포인트(0.47%) 상승한 6227.42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올 들어 6번 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24포인트(0.94%) 오른 2만393.13에 거래를 마쳐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자 국가 주석인 또 럼과의 대화 후 방금 무역 협정을 이루었음을 발표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면서 새 무역 협정 타결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에 따라 수입되는 모든 베트남산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제3국을 경유한 환적 상품에 대해서는 4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와의 무역 합의도 곧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다른 국가들과의 합의는 7월 9일까지 준비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 ADP 민간고용 보고서는 미국 경제 둔화 우려를 키우며 장 초반 증시를 짓눌렀다.

ADP에 따르면 6월 고용은 3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만5000명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뒤엎는 결과다. 5월 고용도 당초 발표됐던 3만7000명 증가에서 2만9000명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ADP 민간 고용이 감소한 건 지난 2023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투자자들이 오히려 이 같은 약한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당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두면서 증시는 다시 위를 향했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고 기다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고용 시장이 견조했기 때문인데, 만약 이 상황이 바뀐다면 연준은 원치 않는 시점에 조기 행동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ADP 보고서 발표 이후, 연준이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감은 다소 확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금리 인하 확률은 전날 20%에서 24.3%로 상승했다.

이제 투자자들은 목요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준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단서를 얻으려 하고 있다. 로이터가 실시한 경제학자 설문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미국의 6월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업률은 4.3%로 소폭 상승했음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 로치는 "ADP 보고서는 목요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 데이터에서 하방 서프라이즈(예상보다 약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을 높였다"며 "만약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다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채권 수익률 하락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나는 컨센서스보다 약한 수치를 예상하며, 그럴 경우 연준의 올해 3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을 통과한 뒤 최종 승인을 위해 미국 하원으로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세금 및 지출 법안도 관심이다. 비당파적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 법안은 향후 10년간 국가 부채를 3.4조 달러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징주로는 테슬라가 판매 부진이 예상보다 덜하다는 안도감 속에 4.97% 반등했다. 테슬라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간 설전이 이어지며 전날엔 회사 주가가 5% 넘게 하락한 상태였다.

베트남과의 무역 합의로 인해 산업 전반에 걸친 공급망 붕괴 가능성이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속에 의류 및 신발 기업들이 오르면서 나이키는 4.06% 상승했다.

애플은 제프리스가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한 영향에 2.22% 올랐다.

반면 마벨 테크놀로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칩 개발 계획을 축소한다는 보도에 2.61% 하락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