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긍심 고취·소속감 강화·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 조성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의 전 직원은 7월부터 '생일 특별휴가'를 제공받는다.
3일 울진군에 따르면 군은 7월 1일부터 직원의 생일에 맞춰 '특별휴가 1일'을 제공하는 새로운 복지 정책을 도입,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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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이 7월 1일부터 직원의 생일에 맞춰 '특별휴가 1일'을 제공하는 새로운 복지정책을 도입, 시행한다.[사진=울진군] 2025.07.03 nulcheon@newspim.com |
이번 정책은 '머무르고 싶은 울진군' 방향성에 맞춰 마련됐으며 지난 6월 5일 열린 제3대 울진군공무원노동조합 출범식 현장에서 요구한 협의 사항 중 하나로 이번에 손병복 군수가 전격 수용하면서 가시화됐다.
울진군은 행사, 축제, 선거 및 각종 재난 대비 비상근무 등의 격무가 빈번한 업무 환경 속에서 직원들의 피로 누적과 이직률 증가라는 문제에 주목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특별휴가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울진군 직원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소속감 강화, 지속 가능한 근무 환경 조성이라는 취지가 담겼다.
생일 특별휴가는 울진군 소속 직원(공무원, 공무직 등)을 대상으로 직원 본인의 생일로부터 30일 이내 사용(주민등록 기준)할 수 있다.
울진군은 이번 특별휴가 도입과 더불어 직원 복지포인트의 사용처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사용처를 다양한 분야로 범위를 넓혀 직원 개개인의 생활방식에 맞는 선택과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선한 게 특징이다.
특히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위를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울진군은 이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모든 직원이 만족할 수 있는 복지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생일은 개인에게 가장 의미 있는 날 중 하나"라며 "직원 복지가 전국 최고 수준이 되도록 앞으로도 더욱 유연한 제도와 실질적인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