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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사직야구장 재건축, 본격 추진…2031년 개장 목표"

기사입력 : 2025년07월03일 15:59

최종수정 : 2025년07월03일 15:59

중앙투자심사 통과, 정부의 공식적 인정 획득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 새로운 야구장 탄생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일 오후 3시 30분 시청 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3일 오후 3시 30분 부산시청 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07.03

사직야구장은 1985년 개장 이후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재건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야구장'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사를 진행하며 2031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공사 기간 동안 사용할 임시야구장으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 전담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전담 조직은 설계 공모부터 시공사 선정, 공사 관리까지 재건축 전 과정을 쳬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총괄하게 된다. 부산시와 KBO, 롯데자이언츠,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도 구성해 협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며 "팬들께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을, 선수들에겐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구장 안팎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면서 "새로운 사직야구장은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매력 넘치는 부산 대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시장은 "지금 우리 부산은 모두가 부러워하는 생활체육 천국 도시를 향해 나가고 있다"며 "사직야구장 건립이 완성된다면 스포츠 메카, 부산의 자부심과 위상은 더 한층 높아질 것이다. 명품 야구장으로 완성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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