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통합 3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삶과 도시의 변화를 기록할 '기억상자(타임캡슐)'에 담을 수장품을 모집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1995년 송탄시, 평택시, 평택군이 통합된 이후 변화해온 도시와 시민 개개인의 일상을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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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기억상자(타임캡슐)' 수장품 모집 안내 홍보물[사진=평택시] |
수집 대상은 1995년 이후 지난 30년간 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다양한 생활 자료다. 졸업장, 명함, 신분증, 회원증 등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를 나타내는 물품 등이다.
또한 사진, 지폐, 일기장, 교복, 학급 시간표, 종량제봉투 등 시대상을 반영하는 물품도 포함된다.
아울러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물품도 가능하며, 접수는 오는 25일까지다.
접수된 물품들은 수증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기억상자에 포함될지 결정되며, 선정된 기증자에게는 평택시장 명의의 감사장이 수여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소소해 보일 수 있는 일상의 기록도 공동체 역사 속에서는 큰 의미를 갖는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시간이 곧 도시의 역사임을 증명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기억상자가 단순한 과거 보존을 넘어 지역사회와 공동체 정체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