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경륜 정종진, '2025 왕중왕전' 우승...임채빈 독주 견제·후반기 판도 흔들

기사입력 : 2025년07월07일 08:35

최종수정 : 2025년07월07일 08:35

수성팀 자력 승부 vs 김포팀 조직력...하반기 팀 구도 따라 경기 양상 달라질 듯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 최고 권위 대회인 '2025 KCYCLE 경륜 왕중왕전'이 지난 6월 말 광명스피돔에서 성황리에 치러진 가운데, 김포팀의 정종진(20기, SS)이 임채빈(25기, SS, 수성)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경륜판의 세대 교체 및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7일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정종진은 결승전에서 평소보다 빠른 시점인 4코너 진입 전 외선 추입을 시도, 반 바퀴 승부를 택한 임채빈을 3/4차신 차이로 따돌리며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정종진(2번 검은색 유니폼)은 이번 왕중왕전에서 임채빈(5번 노란색 유니폼)을 그림 같은 추입으로 넘어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문가들은 "정종진 특유의 본능적 움직임이 살아났다"며 "단순한 일회성 승리가 아닌 전략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 "임채빈 독주 체제, 김포팀 조직력이 균열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개인 대결을 넘어, 수성팀과 김포팀의 팀 색깔 차이가 전략적으로 충돌한 점에서도 주목된다.
수성팀은 임채빈을 중심으로 한 자력 승부 위주의 구성으로 김유섭, 김옥철, 석혜윤, 소제용 등 젊고 강한 선행력이 강점이다. 반면 김포팀은 정종진 외에도 마크·추입형, 자유형, 자력형 등 다양한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조직적인 플레이를 중시하는 전략이 두드러졌다.

경륜 해설가 박창현 발행인은 "기량 격차가 좁혀진 만큼, 개인 역량뿐 아니라 두 팀의 동반 출전 규모와 작전이 승패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후반기 더욱 박진감 넘치는 맞대결을 전망했다.

◆ "선수별 장점 살리는 김포팀...후반기 더 위협적일 것"

이번 대회는 정종진에게 있어 단순한 우승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임채빈과의 맞대결 전적에서는 아직 4승 17패로 열세지만, 팀 전술과 개인 전략 모두 강화된 모습을 보이며 후반기 레이스의 무게추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김포팀은 정태범, 박건수, 김우겸, 공태민 등 다양한 유형의 선수들이 포진돼 있어, 조합에 따라 경기의 판도를 바꾸는 전략 유연성이 강점이다. 조직적 협공과 유기적인 마크 플레이는 임채빈과 수성팀에 있어 가장 까다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정종진(20기, SS, 김포)은 이번 우승으로 임채빈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해 하반기부터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한편, 임채빈은 이날 같은 팀 동료 류재열의 선행을 추주하다 반 바퀴 승부에 나섰지만, 정종진의 추입을 막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과적으로 수성팀의 자력 중심 전략은 강한 선수를 앞세운 단일 전술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하반기 관전 포인트, "팀 구성·출전 전략에 주목"

후반기 경륜은 단순한 개인 경쟁을 넘어, 팀 구성과 전략의 정교함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젊은 선수층과 훈련 스타일, 경주 운영 능력이 경기마다 다른 양상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왕중왕전 우승으로 다시 무대 중심에 선 정종진. 과연 후반기에도 그의 약진이 계속될 수 있을지, 아니면 임채빈이 다시 독주 체제를 복원할지, 올 시즌 경륜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