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보조사업…영세농 소득 창출·농가 경쟁력 강화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자체 예산 14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하우스 지원사업이 농가의 현실적 수요에 부응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시설원예 스마트팜 지원', '소규모 다목적 텃밭 지원', '시설하우스 개보수', '장기성·일반필름'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단동 및 연동형 비닐하우스는 물론 자동화 온실, 냉난방·제어시설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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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비닐하우스. [사진=강진군] 2025.07.10 ej7648@newspim.com |
특히 과채류와 화훼 등 초기 자본 부담이 큰 작목 재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영세농을 위한 소규모 텃밭 사업도 주목받는다. 99㎡(30평), 165㎡(50평) 규모의 소형 하우스를 제공해 자가 소비용 생산뿐 아니라 직거래 장터나 로컬푸드 납품 등 부가소득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노후 시설 개선과 필름 교체를 위한 개보수 및 필름지원 사업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보조 정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귀농 후 딸기육묘를 재배하는 김용식 씨는 올해 스마트팜 사업으로 총 2억5천만 원 중 절반의 비용을 보조받아 자동화 온실과 양액재배 시설 등을 설치했다. 김 씨는 "초기 설치비 부담이 컸지만 군의 다양한 비닐하우스 보조 덕분에 필요한 시설을 한 번에 갖추게 됐다"며 "안정적인 재배 환경에서 소득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문 농정과장은 "강진군만의 작목별·규모별 세분화된 하우스 지원은 사후관리까지 포함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부족함 없는 다양한 보조사업 확대로 경쟁력 있는 강진 농업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