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헬스케어' 본격 시동 건 삼성전자, '패밀리 케어' 더 세심해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호자·케어 대상자 체계로 돌봄 권한 명확히
개인정보 동의·차단권 강화…맞춤 돌봄 실현
'젤스' 품고 헬스케어 플랫폼 본격 확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가족 돌봄 서비스까지 한층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고령화 흐름에 맞춰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보호자-케어 대상자 체계로 고도화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도 철저히 동의 기반으로 관리한다.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 인수로 삼성전자는 스마트홈을 넘어 본격적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싱스(SmartThings)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보호자-케어 대상자 역할 기반 체계로 개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부모님을 위한 AI 라이프 솔루션, 스마트싱스 '패밀리 케어' 서비스의 복약시간 알림 등 '일정 관리'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선보인 패밀리 케어 서비스는 부모님 등 시니어 세대 돌봄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싱스 기능이다. 냉장고 문 열기, 정수기 이용, 스마트폰 사용 등 일상의 작은 움직임을 첫 활동으로 인식해 가족에게 알리고,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으면 이상 상황으로 판단해 로봇청소기의 내장 카메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포함됐다. 복약 알림, 병원 예약 시간 안내, 스마트조명·스피커 연동 알림, 위치 기반 출입 알림도 서비스에 담겼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번 개편에서 보호자(자식)와 보호 대상자(부모)의 관계를 명확히 설정하고 동의 구조를 강화했다. 부모의 정보를 자식들이 확인할 때 반드시 부모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언제든 서비스를 탈퇴하거나 정보 제공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또 복약 일정, 병원 일정 등 민감 정보는 제공 여부를 케어 대상자가 직접 선택하거나 '일정 삭제'를 통해 비공개 처리할 수 있는 선택권을 마련했다. 기존 사용자들도 오는 10월 15일까지 스마트싱스 앱에서 보호자–케어 대상자 관계를 재설정해야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가전기기에서 수집되는 케어 대상자의 활동·건강·위치 정보에 대한 케어 대상자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가족 간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면서도 돌봄이 필요한 부분을 개개인 상황에 맞게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부모님의 건강 상태에 따라 약 복용 관리만 집중하거나, 식사·수면 등까지 폭넓게 돌봄 범위를 설정할 수 있어 개인화된 케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감한 개인정보는 반드시 보호자와 케어 대상자(부모님) 간 동의를 통해서만 공유되며, 언제든 범위를 조정하거나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서비스 고도화로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스마트홈에서 헬스케어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하며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

젤스는 500여개 병원과 70여 디지털 헬스 솔루션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처방·모니터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젤스 플랫폼과 갤럭시 웨어러블에서 수집되는 생체 데이터를 연계해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방 중심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강화하고, 패밀리 케어 서비스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더욱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뤄지지 않는다"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