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오는 19일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전복을 반값에 판매하는 '초복맞이 전복특별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해남군은 해남군전복양식협회와 협력해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전복 소비 촉진과 양식 어가의 판로 지원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과잉생산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복 양식 어가를 돕고 군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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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전복. [사진=해남군] 2025.07.10 ej7648@newspim.com |
행사에서는 1000kg 한정 수량으로 전복 9미를 1만9000원, 15미는 1만5000원에 판매한다. 택배 주문은 받지 않고 현장 수령만 가능하며 택배비 대신 가격 인하 혜택으로 소비자 이익을 높였다.
사전 예약 구매는 지난 7~8일 진행됐으며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예약자는 행사 당일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선결제한 물량을 찾아가면 된다. 대량 구매 후 재판매 방지를 위해 구매 수량은 1인당 최대 2kg로 제한했다.
현장 판매는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아울러 오전에는 전복찜과 전복 물회 등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도 열린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양식 어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고 군민에게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실질적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