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기간 1년 남기고 다양한 이적설… 프랑크 감독과 면담 예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 구단은 손흥민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리며 새로운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토트넘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잘 돌아왔어 쏘니!(Welcome back, Sonny!)"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의 사진을 공개했다. 국내에서 월드컵 예선 일정을 소화한 뒤 휴식을 취했던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으로 출국해 구단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다양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을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 조제 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이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그러나 현재로선 이적보단 토트넘 잔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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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
손흥민은 지난 1월 토트넘과 계약 연장 옵션이 발동되며 2026년 여름까지 구단에 남게 됐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새로 부임한 가운데 손흥민의 거취와 역할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프랑크 감독과의 첫 면담을 통해 향후 역할과 방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에서 첫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EPL 통산 333경기 127골 71도움, 푸슈카시상, EPL 득점왕 등 각종 기록을 쌓아온 손흥민은 어느덧 토트넘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았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르고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이 기간 중 국내 팬들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