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 내치는 게 혁신 목표 아냐"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 "우리 모두가 혁신 주체이자 혁신 대상이라는 마인드로 당 내외 총의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당을 위한 충정어린 고뇌 끝에 지나온 여러 상황에 대해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는 안을 제시하셨다. 당내외, 원내외 의견들을 좀 더 수렴해서 최종적으로 우리 당의 입장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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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7.14 pangbin@newspim.com |
앞서 윤 혁신위원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 단절 실패 및 대선 패배 ▲대선 후보 강제 교체 ▲단일화 약속을 어긴 후보 등 8가지 핵심 사유를 제시하며 관련자들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에 송 비대위원장은 "당이 갈등의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미래로 가야 한다"며 "어떤 사람을 내친다는 게 혁신의 최종적인 목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경우에 따라서 비대위와 혁신위가 함께 연석회의를 통해 이 난국을 어떻게 조화롭게 헤쳐나갈지 의견을 나누는 것이 좋은 방안이 아닐까 하는 의견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더 이상 당이 갈등과 분열의 방향으로 가거나 과거의 아픈 상처를 덧나게 하는 방향이 아니라 우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미래로 가는 방향으로 혁신이 이뤄져야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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