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 관세 서한 내용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5%의 관세율을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할 것이라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다만 인도와는 무역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에게 "일본과는 아마도 서한 문구 그대로 따르게 될 것"이라면서 "인도와 또 다른 합의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오는 8월 1일부터 25%의 관세율을 적용하겠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는 지난 4월 2일 '해방의 날'에 발표한 24%보다 다소 높은 세율이다.
다만 이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미국과 관세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교역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150여 개국에 관세 고지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0개국이 넘는 나라에 지불 통지서를 보낼 것이고, 그 통지서에는 그들에게 부과될 관세율이 적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국가들에는 모두 같은 세율이 적용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나라들은 규모가 작고, 우리와의 교역량도 많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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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17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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