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연속 멀티골 행진이 다섯 경기에서 멈췄다. 팀 역시 대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0-3 완패를 막지 못했다. 이날 무득점에 그친 메시는 6경기 연속 멀티골 도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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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로이터=뉴스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FC 신시내티와의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2025.07.17 wcn05002@newspim.com |
앞서 메시가 기록한 5경기 연속 멀티골은 MLS 역사상 최초였다. 그는 2012년 바르셀로나 시절 라리가에서 6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한 적이 있어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의 커리어 기록에 도전했지만 고개를 떨궜다. 동시에 7경기 연속 골이라는 개인 연속골 기록 경신에도 실패했다.
이날 메시는 루이스 수아레즈와 공격 조합을 이뤘고, 패스 성공률 71%, 키패스 1회, 슈팅 5회(유효 슈팅 2회)를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리그에서 거의 매 경기 실점하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경기에서도 수비 붕괴 속에 전반 16분 헤라르도 발렌수엘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5분과 25분에는 에반데르 페레이라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리그 5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두 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마이애미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선두 필라델피아 유니언(승점 46)보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8점 뒤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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