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개발 자회사 NC AI는 차세대 게임 창작 인재를 발굴하고, 자사 AI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1회 NC AI 바르코(VARCO) 3D 게임 제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NC AI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그간 게임 제작 효율화를 목표로 개발해온 자사 AI 기술을 인디게임 개발자와 예비 창작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NC AI는 '제1회 NC AI 바르코(VARCO) 3D 게임 제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NC AI]

특히 AI 기반 3D 에셋 제작 도구 '바르코 3D'를 공모전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해 참가자들이 보다 손쉽게 고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바르코는 NC AI가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이다.

바르코3D는 게임 개발에 필요한 3D 에셋을 손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도구다. 3D 게임 에셋 제작은 고가비용이 들고 제작에 3~4주 이상의 시간이 걸려 게임 개발자와 인디게임사들에게 어려운 과제였지만 바르코 3D를 통해 3D 에셋을 합리적인 가격와 10분 내외의 시간으로도 제작할 수 있다. 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고품질 결과물을 바탕으로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NC AI 공식 홈페이지 및 파트너십 페이지 팝업 배너에서 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대회 기간 내 완성할 수 있는 개인 또는 팀이며 게임 빌드 파일을 비롯해 NC AI 도구 활용 증빙 자료, 자체 제작 에셋 목록 및 출처, 설명 문서, 5분 이상의 플레이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참가자들은 바르코 3D를 활용해 게임 내 핵심 에셋의 50% 이상을 직접 제작해야 한다.

공모전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2주간 이뤄지며 다음 달 1일 공식 대회가 시작된다. 작품 제출 마감일은 8월 31일, 최종 수상작은 9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에는 대상(300만원), 최우수상(200만원), 우수상(각 50만 원씩 5팀) 등 총 7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모든 참가자에게는 공모전 참가 내역서가 발급된다. 학생 참가자는 향후 NC AI 인턴십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작 일부는 NC AI가 주최·협력하는 다양한 행사 및 매체를 통해 우수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필요시 키노트 발표 등 주요 행사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또 수상작에 대해서는 별도 협의를 거쳐 게임 홍보 등 추가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제작 경험을 보다 많은 창작자들에게 제공하고 대한민국 인디게임 산업의 창의적 시도와 다양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한 제작 효율 향상과 창작 역량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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