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침수 우려지역 등 점검 강화·신속 대피 강조
비상 2단계 유지, 전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경남도는 닷새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박완수 지사가 18일 밀양시 청도천 일대를 직접 찾아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도내에는 지난 16일부터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창녕 도천 375.5mm, 산청 생비량 341.0mm 등 일부 지역에선 국지적인 비 피해가 컸다.
![]() |
박완수 경남지사(가운데 오른쪽)가 18일 호우 피해 현장인 밀양시 무안면 한 요양원을 찾아 대피 중인 어르신들을 위문하고 현장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7.18 |
도와 각 시군은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투입해 신속한 대피, 긴급조치와 응급복구 작업에 나서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없다.
18일 오전 기준 경남에서 주택 침수와 농경지 피해가 속출했으며, 밀양 184ha, 산청 142ha 등 581ha에 달하는 농작물이 침수되고 1396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박 지사는 "도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정기관은 산사태 위험지, 하천 저지대, 지하공간 등 위험지역 사전 점검과 대피체계 재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양 청도천의 제방 상태와 침수 구역, 응급복구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한 박 지사는 재난 정보의 신속 전달과 응급 복구의 속도전을 주문했다.
박 지사는 밀양시 무안면 요양원 대피소도 찾아 대피 중인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불편한 상황이 없도록 도 차원의 지원과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경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하고, 시군별 현장상황관리관 파견 등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한 상태다.
도는 피해지역 중심의 응급복구와 주민 지원을 확대하고, 앞으로도 호우 상황과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선제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