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테크부터 양자컴퓨터까지, 과천이 주목할 산업들
교통 및 스마트 인프라,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필수 요소
기업 유치로 지역총생산 증대, 시민과의 상생 모델
[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과천시는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머물고 싶은 도시 과천'을 주제로 한 '과천 미래 100년 포럼'을 지난 18일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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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미래 100년 포럼. [사진=과천시] |
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및 미래산업 유치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으며 과천시의 의제가 담긴 행사가 진행됐다. 포럼에는 시민, 기업인, 도시계획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해 과천의 미래 비전과 산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부동산 전문 컨설팅 회사 델코리얼티그룹의 최민성 대표가 연사로 나서 푸드테크, 바이오, 제약, 헬스케어 테크,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그린테크 및 재생에너지 등 과천이 주목할 미래산업을 제시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교통, 친환경 인프라, 스마트 도시 기반, 정책 지원 등 경영환경 조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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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미래 100년 포럼 (신계용 과천시장 인사말). [사진=과천시] |
이승일 서울시립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 토론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기업협의회 정병율 회장, 과천미래100년자문위원회 이한구 위원, 과천도시공사 박호동 처장, 한국도시계획가협회 김동근 부회장, 과천시 지역경제과 이상욱 과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병율 회장은 과천의 입지적 장점을 언급하며 "기업과 함께하는 미래지향적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통, 주거, 공간계획 등 계획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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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미래 100년 포럼. [사진=과천시] |
이한구 위원은 "과천은 양자컴퓨터, 인공지능, 로봇, 합성 생물학 등 첨단 기술 집약적인 산업이 자리 잡기 좋은 도시"라고 말하며 "관건은 좋은 인재와 기업이 함께할 수 있는 산업 환경과 주거 공간 조성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근 부회장은 "기업은 도시의 지역총생산을 높이고 그 이익은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경기도 부천시의 기업유치사례를 통해 기초자치단체의 기업 유치 전략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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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미래 100년 포럼 (최민성 델코리얼티그룹 대표이사 주제발표). [사진=과천시] |
박호동 처장은 "과천공공주택지구 내 기업 유치를 위해 현재 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창업 기업 육성 등 실질적인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상욱 과장은 "과천시는 현재 50여 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소정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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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미래 100년 포럼. [사진=과천시] |
신계용 시장은 "과천이 비전 있는 기업의 터전이 돼 시민과 기업이 협력하는 살기 좋은 도시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포럼을 마무리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