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 과잉 대응 원칙... 도민의 생명·재산 지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
도 점검반, 21~22일 '초대형 산불' 5개 시·군 현장 점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집중 호우와 본격적인 폭염이 다시 예고되자 산불 피해 지역인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을 중심으로 '호우·폭염 대비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21~22일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호우 및 폭염에 대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이철우 지사의 특별 지시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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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가 21일, 산불피해지역 호우․폭염대비 현장 안전점검을 특별지시했다.[사진=경북도]2025.07.21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청 실국장과 각 실무 팀장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각 지역에서 최근 집중 호우(7월16일~20일)로 인한 피해 여부를 점검하고 이재민 임시 조립 주택의 배수로 정비, 위험 요인 제거, 냉방 시설 및 쿨루프 설치 등 폭염 대응 실태도 면밀히 확인한다.
또 산사태 취약지에 대한 현장 점검과 마을 대피 방송 시설 작동 여부 확인 등을 통해 인명 피해 방지 대책을 재점검한다.
경북도는 극단적인 이상 기후로 인해 발생하는 예측 불허의 집중 호우, 태풍, 폭염 등 복합재난에 대비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 예방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산사태, 폭염 등에 취약한 초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는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특별 지시를 통해 "최근 기후재난의 일상화로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대비는 항상 과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산불 피해로 상대적으로 취약한 임시 거주 시설에 거주 중인 주민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재난 예방 대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33도 내외의 무더운 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