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대회·트롯대전 등 어린이·청소년·섬주민 무료프로그램 다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와 완도군은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완도에서 '천천히 돌아보고 섬'을 주제로 열리는 제6회 섬의 날 행사에서 어린이·청소년·섬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세대와 세대를 잇고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뜻깊은 축제로 ▲어린이 섬 그림그리기 대회▲섬을 지키는 물고기 자루 만들기▲섬 놀이교실▲섬 풍류학교▲섬 주민 런치파티▲섬 주민 트롯대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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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섬 사도. [사진=전남도] 2025.07.22 ej7648@newspim.com |
어린이 섬 그림그리기 대회는 8월 8~9일 완도해조류센터·해양치유센터·완도타워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국의 유치부부터 중학생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나만의 섬'을 주제로 운영된다. 우수작은 표창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섬 놀이교실은 8월 9~10일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 섬'을 주제로 한 보드게임 'K-섬마블', 작은 병 속에 나만의 섬을 표현하는 '반려섬 테라리움' 체험이 흥미와 창의력을 키워줄 것으로 보인다.
섬 풍류학교는 8월 9일 보길도 윤선도원림 세연정에서 펼쳐진다. 초등학생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윤선도 이야기를 듣고 선비 갓 만들기, 시조 짓기 등 고산 윤선도의 낙원에서 하루를 보내는 감성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중식과 왕복 배편이나 버스비용, 기념품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섬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섬 주민과 국민 모두가 어우러져 섬의 소중함을 배우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라며 "행사에 참여해 섬의 매력을 몸소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