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SG' 플랫폼으로 공급망 탄소 배출 관리 역량 제고
온실가스 인벤토리·맞춤형 ESG 컨설팅으로 실질 감축 지원
올해 9월 ASEIC 국제회의 안건 상정…글로벌 확산 박차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 AX가 아시아·유럽 51개국을 대상으로 친환경 협력을 주도하는 국제협력기관 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와 손잡고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탄소중립 전환 지원에 나선다.
22일, SK AX는 ASEIC과 '국내외 중소∙중견기업 대상 탄소중립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AX 본사에서 열렸으며, 김민혁 Global/제조사업부문장과 정광천 ASEIC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ASEIC는 지난 2011년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산하에 설립된 협력기관으로, 현재 51개 회원국에서 약 470개 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기술 확산과 ESG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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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SK AX Global/제조사업부문장(왼쪽)과 정광천 ASEIC 이사장. [사진=SK AX] |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소·중견기업의 공급망 탄소 배출 관리 ▲온실가스 감축 이행 계획 수립 ▲기후 공시 및 ESG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핵심 지원 도구로는 SK AX가 자체 개발한 ESG 디지털 플랫폼 '클릭 ESG'가 활용된다. 이 플랫폼은 온실가스 인벤토리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감축 목표 설정부터 연도별 로드맵 수립, 전력 사용량과 감축 투자비 등 주요 지표 관리를 통해 실시간 이행률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클릭 ESG'에 환경·사회·거버넌스(ESG) 데이터를 입력하면 산업별 핵심지표 분석, 동종 업계와의 비교, 개선 영역 도출 등 맞춤형 진단 결과를 제공하며, 점수 기반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지속적인 실행과제 관리도 가능하다.
기후 공시 및 공급망 실사 대응이 필요한 기업에는 맞춤형 컨설팅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SK AX는 품질·환경·안전보건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클릭 ISO' 플랫폼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오는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ASEIC 국제 워킹그룹 회의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돼 각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김민혁 SK AX Global/제조사업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디지털 ESG 기술을 해외 중소기업들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ASEIC와 함께 실행력 있는 글로벌 ESG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