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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마크 테토, 서울시무용단 '일무'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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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 '일무'가 국내 공연계 최초로 브랜드 앰버서더를 도입, 미국 출신의 방송인 겸 기업가 마크 테토(Mark Tetto)를 선정했다.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서울시무용단(단장 윤혜정)의 '일무'가 공연을 한 달여 앞두고 초연 이후 역대 최고 객석점유율(99.02%)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내 공연계 최초로 브랜드 앰버서더로 마크 테토를 선청했다고 밝혔다. 

'일무'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인 일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22년 초연 이후 매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2023년 뉴욕 링컨센터에서도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해 국내외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정구호 연출 특유의 세련된 미장센으로 한국춤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를 잡았다.

서울시무용단 일무_앰버서더 마크 테토 특별강연_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일무'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된 마크 테토는 미국 출신의 방송인 겸 기업가로 북촌 한옥에 거주하며 한국 전통문화와 예술에 꾸준한 애정을 쌓아왔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발레단 후원 활동, 전통과 현대 예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는 등 한국의 미학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전달해 온 문화 해설자이자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이다.

마크 테토는 브랜드 앰버서더로서 오는 8월 4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 미학과 일무'를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강연은 종묘제례악의 형식미와 작품 속 여백의 미, 대형 군무 속에 숨겨진 절제의 미학 등을 중심으로 '일무'를 감상하는 새로운 시선을 제안한다. 본 강연은 세종문화티켓(세종문화회관 자체 예매처)을 통해 '일무'를 예매한 관객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1인 2매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공연이 브랜드가 되는 시대, 국내 공연계 최초 브랜드 앰버서더 도입

이제는 공연을 넘어 하나의 문화예술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일무'는, 국내외 높은 관심을 받으며 그 가치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에 세종문화회관은 국내 공연계 최초로 단일 공연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앰버서더를 선정, 한국 전통예술의 진정한 애호가인 마크 테토와 함께한다.

마크 테토는 2009년 한국에 정착한 이후, 북촌 한옥에 거주하며 한국적인 삶의 미학을 실천해왔다. 한국어는 물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문화 전반에 깊은 관심을 쌓아왔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발레단 등 주요 문화예술 기관의 후원자로도 활동해왔다. 한국 전통예술과 미학을 주제로 강연과 칼럼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그는 우리에게 익숙한 방송 프로그램 '비정상회담(2014)',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2015)' 등을 통해 이미 한국 문화를 세계에 적극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과 일무 앰버서더 마크 테토. [사진=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마크 테토는 한국 밖의 시선으로 국내 전통예술에 관한 관심을 갖고, 이를 진정성 있게 해석해 온 문화해설자라는 점에서 단순한 앰버서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일무'가 지닌 예술적 깊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 줄 수 있는 연결고리라는 점에서 더욱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밝혔다.

'일무'는 이번 앰버서더 도입을 통해 일종의 문화 브랜드로서 진화하고 있다. 마크 테토와의 만남으로 다양한 콘텐츠 협업을 예고한 가운데, 오는 8월 4일 그의 특별 강연을 통해 '일무'의 미학을 더욱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다.

◆2025년 '일무', 초연 이후 역대 최고 티켓 판매량 기록

2022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첫선을 보인 '일무'는 객석 점유율 91%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재공연을 이끌었고, 2023년 뉴욕 링컨센터 '코리안 아츠 위크'에서는 전 회차 매진을 달성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서울시무용단 신입 단원 합류와 함께 무대 영상과 조명을 재정비해 선보이는 2025년 '일무'는 공연 개막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이미 역대 최고 점유율인 99.02%를 기록했다. 더욱 정교해진 미장센과 젊은 에너지가 더해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한국무용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서울시무용단의 '일무' 의 2막 춘앵무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2023.05.25 jyyang@newspim.com

◆'일무', 세계 속 K-Arts 브랜드로 본격 발돋움한다

2025년 세계경제학자대회(ESWC) 공식 문화행사로 선정된 '일무'는, 광화문 중심에서 세계 석학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의 현재적 가치를 선보일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뉴욕 링컨센터 공연의 성공이 문화 한류가 전통예술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드러낸 계기였다면, 올해 공연은 '일무'가 하나의 브랜드로 진화하며 국제적 파급력을 갖는 상징적 사례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문화도시 서울의 예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탄생한 '일무'는 온라인에서도 '메이드 인 서울'의 정체성을 내세우며 그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무용단 인스타그램은 반년 만에 1000% 이상 성장했으며, 팔로워의 절반 이상이 해외 관객으로 구성되는 등 국제적 관심도 실감되고 있다. 8월 세종문화회관 공연 이후에는 강릉(8.29., 강릉아트센터)과 대구(9.4.~9.5., 대구문화예술회관)로 이어지는 첫 국내 투어를 앞두고 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국내외적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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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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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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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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