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어족자원 보호·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2025 강진피싱마스터스'를 앞두고 대구면 해상에 주꾸미 치어 3만 4000마리를 방류해 어족자원 보전과 생태계 균형 유지에 나섰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윤성F&B와의 협력 아래 민관이 함께 기획하고 마량어촌계가 적극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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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치어방류. [사진=강진군] 2025.07.23 ej7648@newspim.com |
방류된 주꾸미 치어는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우량종자로 크기는 0.5cm 이상이다. 주꾸미는 성체가 되어도 서식지 주변 몇 킬로미터 이내에서만 활동하는 정착성 어종이라 치어 방류가 수산자원 조성에 큰 효과를 낸다.
이번 행사에는 강진군, 피싱마스터스 조직위원회, 마량어촌계, 바다낚시어선협회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속 방류 사업과 어족자원 관리 대책을 추진해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어민 소득 증대 및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위진희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행사로 보지 않고 해양레저관광 기반 조성과 안정적 어민 생계 마련이라는 중장기 목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진 마량항이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중심지가 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 선상 낚시대회인 '2025 강진피싱마스터스 문어·주꾸미 선상낚시대회'는 오는 9월 개최되며 참가 신청은 8월 초중순부터 시작된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