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디엔(SDN)이 중앙아시아의 지붕이라 불리는 타지키스탄에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며 중앙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타지키스탄 수그-고르노바닥산 태양광발전 및 ESS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총괄한다. 타지키스탄에 최초로 구축되는 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만성적인 전력난을 겪는 타지키스탄의 에너지 자립과 주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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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디엔 로고. [사진=에스디엔] |
에스디엔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타지키스탄 수그(Sughd)와 고르노바닥산(Gorno-Badakhshan) 지역에 각각 3MW의 태양광 발전 시설과 0.5MW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총 6MW의 태양광 발전 용량과 1MW 규모의 ESS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에스디엔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기자재인 태양광 모듈 전체를 공급하며, 사업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에스디엔 관계자는 "이번 타지키스탄 프로젝트 참여는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신뢰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자,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단순한 기자재 공급을 넘어, 태양광 에너지를 통해 현지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