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비용·이자 부담 지속…"하반기 자본효율적 성장 집중"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5% 급감했다. 높은 대손비용과 이자 비용 증가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25일 신한카드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24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110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3%, 전년 동기 대비 42.9% 감소했다.
![]() |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
신한카드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이 지속되며 대손비용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금리 상승에 따라 지급이자 부담도 확대됐다"며 "회원 기반 확대와 결제 취급액 증가에 따라 모집 및 마케팅 관련 비용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6월 말 기준 카드 연체율은 1.5%로, 지난해 말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신한카드는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을 '자본효율적 성장'으로 설정하고 펀더멘털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손익 창출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시장 금리 하락에 따라 조달 비용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본업인 결제(Payment)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원 기반 확대와 마케팅 효율화로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