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복구 62% 완료...지역사회 협력의 결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최근 집중 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청주시 옥산면 병천천과 진천군 진천읍 구봉 소하천 제방 유실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과 응급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 |
25일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충북도] 2025.07.25 baek3413@newspim.com |
이 부지사는 "신속한 수해 복구와 폭염 대응이 동시에 이뤄지는 힘든 시기인 만큼, 특히 취약 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시 옥산면 오산1리 일원의 무더위 쉼터를 찾은 이 부지사는 고령자와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긴급 지원 체계 가동 상황을 살폈다.
주민들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 야외 활동 자제 및 시간 조절, 시원한 장소 적극 활용, 주변 취약 계층 살피기, 기상 정보 및 폭염 특보 수시 확인 등 무더위 안전 수칙을 꼼꼼히 안내하며 "도민 한 분 한 분이 소외받지 않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인한 광범위한 피해 복구 작업은 도내 각 시·군에서 총 586대의 장비와 185명의 인력을 투입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기준 447개 피해 공공 시설 중 279개소(62.4%)의 응급 복구가 완료됐다.
특히 피해가 큰 청주시에서는 전체 피해액 40억 원 상당의 공공 시설 복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와 각 지자체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물리적 재건 차원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돌봄과 지원이 닿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도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피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다양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