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응대형 '엘리에이전트', 서비스 기술형 'AI 서비스 챗봇' 운영 예정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9월 도입을 목표로 자사 홈페이지에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한다.
25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일 AI 챗봇은 ▲고객 응대형 '엘리에이전트' ▲서비스 기술형 'AI 서비스 챗봇' 등 두 가지다. 엘리에이전트는 외부 고객에게 제품 소개, 계약 진행 현황, 영업 네트워크 정보를 안내하고, 내부 임직원에게는 챗GPT처럼 자유로운 질문과 응답이 가능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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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
엘리에이전트는 회사 내외부 고객이 전부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이다. 외부 고객 대상으로는 영업 네트워크 안내와 제품 안내, 고객 계약 현장 진행사항 등을 안내하고 내부 고객인 임직원 역시 생성형 AI 챗GPT와 유사한 방식으로 자유로운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AI 서비스 챗봇은 고장 증상 입력 시 관련 수리 정보와 도면, 다국어 기술지원 등 전문 기술자료를 자동으로 제공해 서비스 대응 효율을 높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미 AI 기반 유지관리 서비스 '미리(MIRI)'를 운영 중이다. 미리는 엘리베이터 운행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탑승객의 움직임과 음성을 인식해 이상 상황을 감지한다. 문제 발생 시 즉시 관계기관 신고와 전담 AS 기사에게 정보가 전달돼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제조, 설치, 서비스 등 업무프로세스 전분야에 걸쳐 AI,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기술 적용을 통한 업무 개선과 혁신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H-port, 모듈러 엘리베이터, 자동주차시스템 등 확장된 분야로의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서 미래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