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컴퍼니 1호, 2호, 3호 청약에 이어 5호 청약에 결제 솔루션 공급
별도의 계좌 개설 불필요해 투자자 납입 편의성 제고 및 발행사 비용 감소 효과
열매컴퍼니 등과 협업 지속하며 국내 STO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운영사 '열매컴퍼니'의 5호 투자계약증권에도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열매컴퍼니는 지난 18일 5호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완료했다. 이번 5호 증권의 기초자산은 세계적인 작가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의 대표작 '호박(Untitled)'과, 중국 현대미술의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작가 장 샤오강(Zhang Xiaogang)의 순금 작품 '골든 메모리스(Golden Memories)'다. 열매컴퍼니는 이전과 같이 두 작품을 모아 합산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합산 모집 총액은 약 8억원 규모다.
열매컴퍼니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5-1호(쿠사마 야요이, '호박')의 청약, 납입을 진행했으며, 7월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2호(장 샤오강, '골든 메모리스')의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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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과 열매컴퍼니. [사진=헥토파이낸셜] |
국내 1호 투자계약증권 발행사인 열매컴퍼니는 다른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들이 주로 증권 계좌를 납입 방식으로 채택하는 것과 달리, 전자금융회사인 헥토파이낸셜의 계좌 기반 결제 솔루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4호 발행 시에는 증권계좌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5호부터는 다시 헥토파이낸셜의 계좌 기반 솔루션을 채택했다.
헥토파이낸셜의 계좌 기반 결제 솔루션을 통해 투자계약증권 발행대금을 납부할 경우, 별도의 계좌 개설이 불필요해 투자자 납입 방식의 편의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발행사의 발행 비용 감소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헥토파이낸셜은 향후 STO 시장 확대에 발맞춰 투자자들의 결제 편의를 더욱 제고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매컴퍼니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내 STO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헥토파이낸셜은 모든 결제수단의 원천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핀테크 기업이다. 최근에는 STO 결제 솔루션 외에도 스테이블코인 유통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전자금융업 기반의 자체 정산 시스템과 AML(자금세탁방지)·트래블룰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및 가맹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자산 기반의 결제 생태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TO는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 형태로 발행해 '조각투자'를 가능하게 하는 금융 서비스다. 미술품, 부동산 등 특정 자산을 기초로 한 자산을 발행하고 이에 투자자들이 소액으로도 고가의 자산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STO 관련 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법안 심사 대기 중으로 제도화를 앞두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