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이르면 8월 중 주택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공급 정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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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왼쪽) 질의에 김윤덕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8월에는 공급대책을 발표해야 할 것 같다는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김윤덕 후보자는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 것이 국민적 신뢰를 높이는 길이기도 하다"며 "책임감 있게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에 서울 아파트 가격이 5주간 1.75% 급등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진보정권에서 반복적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가 등장하고 난 이후에 단기간에 집값이 늘어나는 과열 양상을 보였다"면서 "다만 그런 문제에 직면했을 때 적절한 대책을 내놓아 수도권의 부동산이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후보자를 이렇게 중요한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냐"고 질의했다.
김 후보자는 "개인의 능력을 떠나서 역대 국토부 장관은 주로 수도권 출신이나 수도권 내에서 활동하신 분들이 임명돼 온 게 전체적인 과정이었지만 아마 지방 출신이 장관에 지명된 건 처음"이라며 "지방균형발전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이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표현하는 것 중 하나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히 부동산 문제는 한 개인이 해결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국민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형태의 의견들을 수렴하고 또 이런 것들을 잘 이끌어내는 사람이 더 적임자가 아닌가라는 판단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답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