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안사업 심사 실무교육 실시…재정 이해 및 책임감 있는 심의 강조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는 시민참여예산 위원들의 예산 심사 역량 강화를 위해 '예산학교'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 무등홀에서 시와 구의 시민참여예산위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심사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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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무등홀에서 열린 '시·구 합동 시민참여예산제 교육'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2025.07.29 hkl8123@newspim.com |
이번 교육은 시민참여예산제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안사업의 적절성과 타당성을 판단하는 사업 심사 과정에 필요한 실무 역량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예산학교에서는 시민참여예산 전문가인 최승우 나라살림연구소 객원연구원이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심사 함께 해보기'를 주제로 이론과 사례를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예산 제안 이해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예산 배분을 위한 심사 기준과 방법을 학습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강연에서 시민과 한정된 재원을 가지고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을 배분하는 '광주시 살림살이'에 대해 설명했다. 광주시 주요 사업과 세입 현황, 도시철도 2호선, 도심 난개발 방지를 위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사업 등으로 늘어난 채무 규모 등 재정 상황을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강기정 시장은 "시민참여예산위원들은 시정의 동반자로서 광주시 재정에 대한 깊은 이해와 책임 있는 제안 및 심의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예산학교를 계기로 위원들의 전문성과 참여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