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 수도권 교통격차 해소 위해 연구단체 구성
시민 이동권 확대·친환경 대중교통 체계 강화 목표
월암~인덕원IT밸리 등 주요 거점 노선 연결 타당성 검토
[의왕=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의왕시에서 KTX광명역과 성남시 분당·판교 등 수도권 핵심지역으로 향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위한 정책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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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운영심의위원회. [사진=의왕시의회] |
의왕시의회는 29일 오후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의왕시의회 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를 열고, '의왕시에서 광명역과 분당·판교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 추진 방안을 연구하는 의원 모임'의 연구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단체는 의왕시의회 한채훈 의원이 대표를 맡고, 김태흥·서창수·박현호 의원이 참여하는 4인 구성으로,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현장 조사와 벤치마킹을 통해 신규 광역버스 노선의 운영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시민 이동권 강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 대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채훈 의원은 "월암, 초평동, 의왕역, 장안마을, 의왕보건소, 의왕톨게이트, 백운사거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청계동주민센터, 인덕원IT밸리, 원터마을 등 주요 거점과 노선을 정책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며 "광역교통망 소외지역의 교통권 확보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광명시, 성남시 분당·판교 지역으로의 출퇴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직행 대중교통 수단이 부족해 시민들이 자가용이나 환승에 의존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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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운영심의위원회. [사진=의왕시의회] |
연구단체는 광역교통 불균형 해소, 생활권 연결, 친환경 대중교통 확산 등 다양한 정책 목표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기존에 승인된 '마을버스 준공영제 도입 정책연구'와 '생활체육활성화 및 엘리트체육 육성 연구' 등 2건의 의원연구단체가 구성 취소됨에 따라 연구계획 승인도 함께 철회됐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