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덕전자가 3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대덕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900원(14.35%) 오른 2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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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 로고. [사진=대덕전자] |
이날 메리츠증권은 대덕전자에 대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 성장세가 기대된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한 1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36.4%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에 이어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3분기에도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분기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환율 영향이 3분기에는 완화되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iM증권은 대덕전자에 대해 "3분기에는 자율주행용 FC-BGA의 양산이 시작되고, 4분기에는 병목 공정 개선을 통한 MLB 증산이 예상된다. 내년에는 본격적인 업사이클 진입이 기대된다"며 "내년 반도체 기판과 MLB(다층기판) 부문에서 기존 예상치를 웃도는 두 자릿수 성장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전자는 지난 2020년 대덕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된 PCB 전문업체로, 반도체 패키지용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 기판과 MLB(Multi Layer Board) 기판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AI 서버,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초고속통신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고속·대용량·초박형 기판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확대 중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