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한미 관세타결] 리서치센터장들 "증시 영향 없어...조선·금융·내수株 주목해야"

기사입력 : 2025년07월31일 17:02

최종수정 : 2025년07월31일 17: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 관세 15% 합의...증권가 "불확실성 해소, 영향은 중립"
박희찬 리서치센터장 "자동차 업종 주가에는 중립 이하"
노근창·조수홍 리서치센터장 "금융섹터, 내수주 주목해야"
이종형 리서치센터장, 8월 코스피 레인지 2950~3400

[서울=뉴스핌] 김연순 김가희 기자 =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졌지만 국내 증시에 미칠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결과로 증시 전반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번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자동차업종에는 '중립 이하'의 시각을 견지하는 반면 '금융섹터'를 주목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3포인트 하락한 3245.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힌미 관세 협상은 30일(현지 시간) 전격 타결됐다. 미국이 8월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상호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했고, 한국은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 규모의 투자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협상안에는 10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LNG 및 에너지 수입, 자동차·트럭·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완전한 무역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국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 "한미 관세타결, 증시 전반 중립적 수준 영향"

증권가에선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미 알려진 내용으로 시장 전체에 별다른 영향은 없다고 보고 있다"며 "불확실성 해소라는 관점으로 볼 사안인지 모르겠지만 대미국 수출에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한미 상호관세 협상 국면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관련 불확실성은 정점을 통과했다"면서도 "협상 결과는 시장에서 예상해왔던 결과로 증시 전반에 걸쳐 중립적인 수준의 영향만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이어 "기존 보편관세 10%에 이어 8월1일 이후로 추가되는 상호관세의 영향을 지표와 실적상 1~2개월 정도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는 8~9월 중 7~8월 지표와 월별 기업 실적 데이터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중간중간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8월 단기 코스피 레인지로 2950~3400pt로 제시했다.

이에 반해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관세 부과가 기존 10%의 보편관세에서 15%로 높아진다는 절대적인 관점에서는 한국 수출 기업에 부정적이나, 전세계 국가가 미국행 수출품에 관세를 부담한다는 관점에서 15%의 관세율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며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한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자동차업종 주가 '중립 이하' vs 금융·내수주 '긍정적'

이번 관세 협상 결과로 자동차업종에는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이번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수혜로 조선업종 뿐 아니라 '금융섹터'와 '내수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박희찬 센터장은 "자동차 품목 관세를 15% 인하하는데 그쳤다는 점은 EU, 일본에 비해 인하혜택이 덜 한 것이기 때문에 추후 자동차업종의 주가에는 중립 이하"라고 평가했다.

자동차 품목 관세의 경우 한미 FTA로 인해 한국은 0% 관세를 적용받고 있었던 반면, 유럽연합(EU), 일본은 2.5% 관세를 적용받고 있었다. 앞서 협상을 타결한 일본·EU와 동등한 수준의 세율을 받으려면 12.5%로 협상이 타결됐어야 했다는 설명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존 관세보다 낮아진 업종은 대표적으로 자동차업종이지만 15% 관세도 이익에 분명 악영향이 있다"며 "일본, EU 등 주요 자동차 생산국가가 동일하게 부과받는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회복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노 센터장은 이어 "관세 인하로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은행과 금융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며 "무역합의 이후 일본과 유럽증시에서 은행·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종형 센터장은 "이번 관세 협상으로 인한 업종별 유분리는 따지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애초에 관세 영향이 크지 않은 섹터를 선호하고 있고, 그런 관점에서 방산, 조선, 금융섹터 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수홍 센터장은 "관세 부과가 수출주 실적에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관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내수주로 시선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식 소비 지출과 관련한 음식료,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면세업종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조선, 방산, 원전 등은 수혜주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추가로 품목관세 협상이 종료되면 반도체도 주도주로 포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