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민주노총, 국민의힘 규탄…"노란봉투법·방송3법 방해 중단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힘 '무제한 필리버스터' 예고에
민주노총 전국 10여 곳서 동시 규탄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방송3법·2차 상법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예고하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4일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정당 국민의힘은 노조법 개정과 방송법 국회 통과 방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4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 당사 앞에서 민주노총이 노조법 2·3조, 방송3법 국회 본회의 즉각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민주노총 제공]

이날은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날로, 더불어민주당이 법안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밝히자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내세우며 이를 막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은 '기업 죽이기' '민영방송 권한 침해' 등 이유로 해당 법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지난 윤석열 내란 정권에 부역하고 함께 동조한 것에 국민한테 무릎 꿇고 사죄하고 숙제해야 마땅함에도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벌인다"라며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여전히 부족해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들의 노동자성은 포함되지 않았다"라며 "부족한 법안조차 경총과 국민의힘이 막겠다고 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하나 민변 노동위원장은 "사내 하청 원 사업주를 명시적으로 사용자로 간주하는 조항도 빠졌다"라며 "개인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전면 금지 역시 반영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무제한 필리버스터는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를 짓밟는 행위"라며 "경총을 비롯한 재계의 근거 없는 공격에 동조하지 말고, 노조법 개정안 즉각 통과에 협조하라"고 했다.

조성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노조법 2·3조가 지난 수십 년간 노동자들의 숙원이었듯이 방송 3법 역시 지난 수십 년간의 언론 노동자들의 특히 공영방송 종사자들의 숙원"이라며 "방송 3법은 방송과 언론을 정치권력과 자본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만들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핵심은 공영방송에 낙하산 사장이 못 오게 막는 것, 내부 견제 장치를 만드는 것, 공영방송 이사 추천 주체를 다양화하고 편성위원회 설치·보도 책임자 임명 동의제를 법제화하는 것"이라며 "사측이 자본에 굴종하고 권력에 굴종하는 보도를 시도한다고 해도 노동자의 힘으로 막아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3대 정권에 걸쳐서 방송 장악, 언론 장악을 시도했던 그 세력(국민의힘)이 방송3법 막겠다고 필리버스터를 시도한다고 하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노총 기자회견은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비롯해 부산·울산·인천·대전·충남·충북·경남·강원·전남 등 전국 10여 곳의 국민의힘 시·도당 앞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