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무기류 수출 견인…5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확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상공회의소는 한국무역협회의 수출입통계자료를 기반으로 한 '2025년 상반기 창원지역 수출입동향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창원시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117억 2491만 달러, 수입은 1.4% 증가한 30억 3990만 달러를 기록해 총 교역액은 147억 6481만 달러로 6.5% 늘었다. 무역수지 흑자는 10.4% 증가한 86억 8501만 달러로 충남 아산시, 울산시, 충북 청주시에 이어 전국 4위에 해당한다.
![]() |
[도표=창원상공회의소] 2025.08.06 |
산업별 수출 동향을 보면 수송기계(조선 제외)가 28.0%, 산업기계 23.6%, 전기기기 15.4%, 기초산업기계 4.1% 등 주요 업종이 증가했다. 반면 가정용 전자제품(-18.7%), 기계요소공구 및 금형(-14.8%), 전자부품(-11.7%)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가공단계별 수출 실적은 중간재가 32억 1304만 달러로 전체의 27.4%를 차지했으나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자본재 수출은 37억 6125만 달러(32.1%)로 8.2% 줄었다.
수입의 경우 중간재가 67.4%인 20억 4839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자본재는 7억 1041만 달러로 12.6% 증가했으나 1차 산품 수입액은 8469만 달러로 26.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최대 교역국으로 전체 교역액 47억 3703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41억 4862만 달러(-3.86%), 수입은 5억 8841만 달러(+0.24%)였으며 무역수지 흑자는 35억 6021만 달러에 달한다.
폴란드로의 수출액은 20억 5496만 달러로 136.93% 급증했고 수입도 2478만 달러로 45.65% 늘어 20억 3018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무기류 수출 증가(+176.5%)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국과는 7억 9708만 달러 수출, 6억 6900만 달러 수입으로 1억 2808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2025년 상반기 창원지역은 수출액 117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 증가세를 유지했다"면서 "특히 승용차 수출 상승세와 무기류 수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