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베트남 음식 문화 접목한 메뉴
이루마·베트남 전통극 등 공연 준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1일 저녁 국빈 방한 중인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초청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만찬을 한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베트남 진출 기업 대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배우 안재욱, 황인경 작가, e스포츠 선수 쩐 바오 밍 등 문화·체육·학계 인사 등이 자리한다.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참모진을 비롯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인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 등 정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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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31 photo@newspim.com |
베트남 측에서는 또 럼 서기장과 응오 프엉 리 여사, 응우옌 주이 응옥 중앙감찰위원장, 르엉 땀 꽝 공안부 장관, 판 반 장 국방부 장관 등 55명이 동석한다.
만찬은 양국 국가 연주, 이 대통령의 만찬사와 건배 제의, 또 럼 서기장의 답사로 시작된다. 메뉴는 경북 봉화의 특산물을 활용한 퓨전 한식으로 구성됐다.
'봉화산 허브를 곁들인 해산물 샐러드와 삼색 밀쌈 말이', '여름 보양 영계죽', '봉화 된장소스를 곁들인 제철 민어구이', '여름 쌈밥과 김치 스프링롤을 곁들인 봉화 한우 떡갈비 구이', '메밀차와 홍시 크렘 브륄레'가 차례로 제공된다. 건배주로는 오미자로 빚은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연'이 준비됐다.
만찬 후에는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와 베트남 전통현악기 단버우 연주자의 협연, 베트남 국립전통극단의 쩨오 공연,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연주, CBS 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이어진다. 사회는 한석준 아나운서가 맡는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