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안정적인 몸 상태를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그라스호퍼와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8일 토트넘과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나가 62분을 소화했다. 2007년생 유망주 마그누스 달피아스와 센터백 듀오를 이루며 패스 성공률 93%,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2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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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3일 올랭피크 리옹과 친선경기에서 미드필더 코렌틴 톨리소의 침투를 막아내고 있다. 2025.08.13 zangpabo@newspim.com |
지난해 12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민재는 시즌 막판 재활과 휴식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번 프리시즌에서는 3일 올랭피크 리옹전(선발) 포함해 닷새 간격으로 세 경기만 출전했다.
전반 21분 레나르트 칼, 26분 조나 쿠시아사레의 연속골로 앞서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6분 추격골을 내줬으나 해리 케인, 다요 우파메카노, 요주아 키미히, 루이스 디아스 등 주축을 투입하며 리드를 지켰다.
현지 매체의 평가는 엇갈렸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 웍스는 "김민재는 안정적이었지만 경기에서 두드러지는 장면은 많지 않았다"며 유망주 칼과 미드필더 토마스 비쇼프를 주목했다. 반면 일부 현지 평론진은 "4-3-3 전술 속에서 김민재는 수비 라인을 조율하며 후방 안정감을 제공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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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오른쪽)가 1일 해리 케인과 함께 몸을 풀고 있다. 2025.08.13 zangpabo@newspim.com |
김민재의 올 시즌 입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분데스리가 공식 개막을 앞두고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 이토 히로키 등 경쟁자가 포진해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김민재가 새 시즌 계획에서 핵심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뮌헨은 17일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을 시작으로 2025-26시즌에 돌입한다. 23일에는 라이프치히와 홈 경기를 통해 분데스리가를 시작한다. 슈퍼컵은 분데스리가 우승팀(바에에른 뮌헨)과 DFB 포칼(독일컵) 우승팀(슈투트가르트)이 시즌 개막 직전에 맞붙는 단판 승부이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