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약효 지속성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지투지바이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투지바이오는 이날 오전 9시 47분 기준 공모가(5만8000원) 대비 61.21% 오른 9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9만76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7년 설립된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성 미립구 원천기술 '이노램프(InnoLAMP)'를 적용한 당뇨·비만, 인지장애 등 개량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노램프는 10~100㎛ 크기의 미립구에 약물을 탑재해 피하 또는 근육주사 시 체내에서 미립구가 분해되면서 약효 물질이 서서히 방출되도록 약물을 설계하는 기술이다.
지투지바이오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제1GMP공장 증축, 제2GMP 공장 신축,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제2GMP 공장은 세마글루타이드 기준 연간 700만 명분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최대 규모 생산 설비로 향후 글로벌 빅파마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협상에서 독보적인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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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투지바이오 외관. [사진=지투지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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