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0개사 철거·복구 비용 지원
상담부터 철거·원상복구 원스톱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폐업 예정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2025년 소상공인 사업정리도우미 지원사업'의 점포 철거 및 원상복구 비용 지원 대상을 기존 100개사에서 130개사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시와 새출발기금㈜이 체결한 '부산시 소상공인 지원 강화 협약'의 후속 조치다. 경기침체와 인구 유출 등으로 지역 내 폐업이 이어지는 상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 |
부산시가 폐업(예정)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신속·안전한 사업 정리를 돕는 2025년 소상공인 사업정리도우미 지원사업의 점포 철거 및 원상복구 비용 지원 대상을 올해 100개 사에서 130개 사로 확대 추진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지원사업은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에게 사업 정리 상담과 철거 및 원상복구 비용을 보조하는 종합 서비스다. 세무와 법률 전반에 관한 무료 상담이 제공되며, 점포 철거와 원상복구 비용은 평당 20만 원,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올해 사업은 새출발기금㈜이 마련한 총 1억 원 규모 재정 지원으로 추진되며, 해당 예산은 상담 및 철거 비용 지원에 사용된다.
부산시와 새출발기금㈜은 협약 이후 매년 협업형 지원 사업을 발굴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상공인 행복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1인당 25만 원 상당의 종합 건강 검진 비용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사업정리도우미 지원사업의 대상을 확대해야 할 수요에 대응, 더 많은 소상공인이 빠르게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신청은 이날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부산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사업신청서·사업자등록증·폐업사실증명원·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어려운 시기에 흔쾌히 지원해 준 새출발기금㈜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감사드린다"며 "폐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 한 명이라도 더 지원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사업을 발굴해 협력 모델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