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민방위훈련' 연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소방청은 올해 '을지연습과 민방위 훈련'을 연계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20일 오후 2시 전국 246개 구간에서 동시에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20분간 실제 출동하는 방식으로 교통량이 많은 도로와 전통시장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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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지난 7월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 통행로 확보 및 피난 유도 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2025.07.24 ryuchan0925@newspim.com |
훈련은 ▲길 터주기 요령 안내 방송 ▲소방차 긴급출동 ▲경광등·사이렌 작동 ▲국민 참여형 소방차 탑승 체험 등을 포함한다.
소방청은 화재와 재난 발생 시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 도착이 생명과 재산 보호의 핵심으로 파악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TV, 옥외전광판, SNS 등을 활용해 긴급차량 양보운전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나설 계획이다.
소방기본법 제21조 제3항에 따르면 소방자동차에 진로를 양보하지 않거나, 소방자동차 앞에 끼어들거나 가로막는 행위 등에 대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웅기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이번 훈련은 신속한 재난현장 도착을 위해 소방차 길터주기 범국민 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한 실제 훈련"이라며 양보운전과 동참을 당부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