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번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개최
지난해 정책금융·기업활력법 특례 적용 등 제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이번 주 글로벌 공급 과잉 등으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개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상경장)가 열린다.
산경장은 산업 분야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범부처 회의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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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전경 [사진=LG화학] |
앞서 지난해 12월 정부는 석유화학 업계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정책금융 공급, 기업활력법 특례 적용 등 지원책을 내놓기도 했다.
당일 회의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기화된 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자발적 구조조정'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 에틸렌 생산 3위 업체인 여천NCC가 자금난으로, 여수산단에 있는 LG화학·롯데케미칼도 지난해부터 일부 공장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자칫 연쇄 중단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석화 업계 측에서는 "자발적 구조조정 노력은 업체간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1년 넘게 성과가 나오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제3의 지원 방안'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