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취항과 인프라 확장 방안 모색
우주항공청 개청이 미치는 파급효과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와 사천시는 다음달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우주항공길 사천 국제공항 승격 및 확장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천호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남도와 사천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지역 우주항공 산업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천공항의 국제선 취항과 인프라 확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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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길 사천 국제공항 승격 및 확장을 위한 정책토론회 포스터 [사진=경남도] 2025.08.20 |
토론회에서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할 전략과 과제를 집중 논의한다. 좌장은 이헌수 한국항공대학교 명예교수가 맡고, 김한용 한국공항학회 고문과 고계성 경남대학교 관광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다.
이어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공항공사, 한국우주산업협회를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사천공항은 항공지리적 이점이 뛰어나며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기술·산업·인력 집결지로서 국가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선 위주의 운영으로 수도권 및 주요 산업거점과 연결성이 부족하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에 단계별 확장사업 제안서를 제출했고,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부터 '경남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을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도민 공감대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사천공항 확장은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과 전략산업 육성, 남해안 관광 발전까지 견인할 핵심 과제"라며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국가 계획 반영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항공지식인뿐 아니라 민간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