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급변하는 세계 질서를 진단하고 한국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 포럼이 프랜시스 후쿠야마 스탠퍼드대 교수 등 해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국제지식포럼 '문화미래리포트(Munhwa Future Report) 2025'를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연다고 문화일보가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트럼피즘 향방과 대한민국의 선택(The Trajectory of Trumpism and Korea's Choic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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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케네스 와인스타인 허드슨연구소 석좌, 대릴 프레스 다트머스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프랜시스 후쿠야마 스탠퍼드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캐시 크레이머 위스콘신 매디슨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사진=문화일보 제공] |
1세션에서는 케네스 와인스타인 허드슨연구소 석좌와 대릴 프레스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 교수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시대의 안보 정세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제시한다.
와인스타인 석좌는 트럼프 정부의 대중 정책과 중국의 대응 방향, 한국에 미치는 파장을 논의한다.
프레스 교수는 한·미가 각각 추구하는 동맹 발전 방향을 분석하고, 양국이 서로의 요구를 충족해 건설적인 동맹 관계로 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세션에선 프랜시스 후쿠야마 스탠퍼드대 교수, 캐시 크레이머 위스콘신-매디슨대 교수가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민주주의 퇴조 현상과 그 해법을 논의한다.
후쿠야마 교수는 동전의 양면처럼 맞물린 극단주의와 포퓰리즘, 정치 양극화의 원인을 분석한다.
크레이머 교수는 트럼프 시대 미국 민주주의 위기를 분석하고 이를 반면교사 삼아 한국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박근혜 정부 초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윤석열 정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정훈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장과 미국·아시아 정책대화를 주도해온 신기욱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소장이 각각 1세션과 2세션의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토론에는 김현욱 세종연구소 소장과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참석해 숙의를 더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축사를 전하며, 정·관·경제계 주요 인사들도 두루 참석한다.
parksj@newspim.com